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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 (손바느질, 레이스달기, 기수수선) 아기원피스 리폼

알콩이한테 레이스 듬뿍, 프릴 듬뿍 들어간 느낌의 원피스를 한번 입혀주고 싶었는데 마음에 드는 게 없었어.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고..어떤 건 예쁜 것 같은데 좀 과해서...결국 적당히 데일리로 입을 수 있을 만큼 예쁜 원피스 위에 레이스만 덧대어 볼까. 하고 시작된 원피스 리폼

제일 먼저 마음에 드는 원피스를 구매한 베베쥬 큐티 프릴 원피스 가격도 싸고, 그럭저럭 귀여워.특히 고양이 카라가 귀여워. 냥냥 사실 이것보다 마음에 드는 게 있었는데, 작은 사이즈가 없어서... 이 갸루 결정!
일단은 어디에 레이스를 추가를 해줄지 포토샵으로 합성해보고...아기옷이라 오버하는 것도 예쁘지만 그래도 데일리로 입혀도 과하지 않을 정도-! 기장은 조금 짧은게 예쁜거같기도 해.리본은 없었으면 좋겠고
그리고 재미있는 레이스 쇼핑 원피스 치수를 재어보고 적당한 사이즈의 레이스를 골라줍니다 원피스 칼라가 새하얀 화이트라서 역시 하얀 화이트 색에 pick! 보고 있으면 주름이 잡혀있는 레이스도 있고 쉽게 접착 가능한 레이스도 있고 종류가 많았다- 나는 밑단은 주름이 잡혀있는 면 레이스를 골랐고 나머지는 그냥 기본 면 레이스를 골랐다그리고 원피스 길이도 조금 짧게 고쳐주고 싶었기 때문에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추천하는 열접착심도 하나 구입했다.
도착한 레이스는 생각했던 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예뻤던 옷에 적당히 배치시켜보면 역시 너무 귀여운 다행히 레이스 사이즈도 과하지 않고 딱 좋아 보인다
이제 열심히 손바느질을 할 차례.자퇴하고 쉬면서 땀 닦을 수 있었으면 딱! 하고 바로 찔렸을 텐데-그래도 아기옷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다
원래는 밑단 레이스는 1줄만 달려고 했는데 해보니 아래 속치마 부분 프릴이 2단이었으면 해서 급변경-다행히 레이스를 넉넉하게 구입해 부족함이 없었다.
원하는 위치를 날렵하게 그려낸 뒤 다시 열심히 바느질하여 2단 레이스 프릴 완성, 하단은 레이스 상의 지저분한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안쪽으로 꿰매고 상단은 윗부분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해야 했다.이건 그냥 있어도 될 것 같아.어차피 속치마 부분이라 가려지기도 하고:)
사실 윗단 안쪽은 이렇게 꼬불꼬불한 그래도 안 보이니까 괜찮은 걸로...
컬러풀한 속치마가 완성된
근데 기본 속옷이 짧아서 많이 가려지는
어느정도 기장을 수선할 것인지, 적당히 접어봐.. 오른쪽은 속옷이 너무 보여서 왼쪽정도-
자를 대고 날카롭고 상냥하다. 구수하게 그려주다 한 선은 자르는 부분, 한 선은 접는 부분을 그려주었다.
아래 한 자루를 조심스레 가위로 지니다. 싹둑싹둑 가위질을 하다
기장수리에 열접착심과 헤 다리미를 쓰는 친한 언니가 이 방법을 알려줬는데 정말 쉽게 줄일 수 있어
아주 얇은 심이라서 사진에 요 안비치지만 자세히 보면 접히는 부분 안쪽에 심지를 넣어주었던
그리고 제가 그린 선을 따라서 접어주고
고데기로 예쁘게 누르면 끝!

접착심을 길게 죽 자르는 것보다 조금씩 잘라서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밑단은 아차 하는 사이에 예쁘게 만들어졌다. 꽤 잘 고정되어 있지만 세탁하면 풀릴 위험이 있으니까 이 위에 바느질해서 고정시켜주면 좋을 것 같아.
중간 점검차 알콩이에 입혀 손 봐 어떡해... 딱 맞아 완전 귀여워ㅠㅠ 사이즈가 꽤 넉넉해서 내년까지 입힐 수 있을 것 같아

소매, 가슴 부분, 스커트 아랫부분에 레이스를 붙이는 게 남았다.이번 주 안에 끝장을 볼 수 있을 것인가!2편부터 계속 : )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작은 리본을 추가해 치맛자락에 레이스를 한 줄 또 달아주었다.레이스 위치... m.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