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조카가 벌써 2주년을 맞이했습니다.(한달전 이네요) 조카생일은 저희부부의 결혼기념일 하루전이라 잊지못하는 날입니다. ㅎㅎ 첫돌엔 돌에 맞는 금반지를 선물하고 이번에 돌아오는 둘째돌엔 뭘 해드릴까 고민하다가 제가 취미에 빠져있는 코바늘 뜨개를 활용해 이모의 핸드메이드 모자와 목도리를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오구오구 내 조카 참깨가 이쁘게 모자랑 목도리 챙겨줄게~~(웃음)
모자와 머플러는 부드러운 실을 사용하고 아이가 했을 때 거부감이 없는 실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요정 모자와 너의 목도리를 짜줄까 하다가 둘의 생일인데! 더 예쁘게 해주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찾아보고 보닛 모자와 리버서블 목도리가 귀여움을 더해줄 것 같아서 디자인을 예쁜 디자인으로 했어요 뜨기 전부터 조카가 목도리와 모자를 쓴 모습을 상상하며 혼자 만족해 했어요.코바늘 보닛 모자와 뿌리목 머플러
슈퍼베이비론 3 볼색산 : 베이비 옐로우 코바늘 8호 사용한 세트로 만들어준다고 슈퍼베이비론 4볼을 구입하여 만들어주었습니다.만드는데 총 3볼 좀 못 쓰게 썼어요플로트 방식은 짭운트와 한길은뚜기를 활용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이것 역시 기본짜임으로 했기 때문에 초보분들도 쉽게 열어보시기 때문에 혹시나 저처럼 조카와 아이가 떠오르고 싶으시다면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코바늘 보닛 모자는 보닛 모자 스타일로 만들었어요 요정 모자로 되어 있는 영상을 보면서 찾아봤어요. 처음엔 방식에 맞게 뜨려고 했지만 털실에 달린 깃털 때문에 영상대로 뜨기가 힘들었고 결국 내 마음대로 짰어요. 코는 40코로 뜨개질하고 처음에는 짧은 뜨개질 다음 줄부터 길이 나올 때까지 긴 뜨개질로 뜨개질하고 마지막에는 뜨개질로 연결해 줬어요. 가운데 부분이 움푹 패여서 가운데 두 개, 한 개, 그 옆에 하나씩 짧은 아이, 그 옆에 한 개, 짧은 아이, 총 여섯 개로 짰고 나머지 아이는 다 뺐어요.
모자는 각각의 크기에 맞게 만들기 때문에 씌워주는 아이의 머리 크기에 맞게 만들어주세요. 저는 조카에게 선물하려고 사이즈를 측정했어요. 가로 23cm 세로 25cm입니다. 사이즈를처음에확인했는데도사이즈가안맞아서새로만들었는데,처음에사이즈를재었을때제가잘못재었는지그동안큰지사이즈가작아요. 그래서 두 번째로 만들 때는 넉넉하게 만들었어요. 내년에도 쓸 수 있도록.
총 정리가로 23cm 세로 25cm (가로 길이는 뒤통수부터 광대뼈까지 측정) 세로길이는 정수리부터 턱까지 측정)시작코 - 1단짧은짜임 - 2단부터 길이가 나올때까지 긴짜임 - 마지막단짜임 - 단편짜임 - 단편짜임 - 외짜임 - 외짜임 2개, 외짜임 1개, 외짜임 1개, 외짜임 - 외짜임 17개코바늘 양면 목도리 모자나 머플러 하나만 주기 아까워서 선물로 준 것이 머플러와 모자 세트입니다. 세트라고 해봤자 결국 같은 실로 제가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했을 뿐이에요. ㅎㅎ 머플러를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네키머플러가 너무 귀여워서 네키머플러를 짰어요. 넥키 머플러는 아델코 바늘 님의 영상을 보고 같이 만들었어요. 이걸 띄우면서 길이가 좀 아쉬우니까 다음에 또 뜨면 그때는 길이 조절을 할게요. 한쪽이 짧아지는 느낌이에요...ㅎ목선 머플러는 리본 스타일로 끝이 뾰족하게 떠서 만들었어요. 조카딸은 끝이 네모난 것보다 이렇게 둥근 게 더 귀여웠어요.조카는 아직 아이 돌보는 아이라서 귀여운 것으로 해주고 싶어서 리본 모양이 눈에 띄는 형태로 골라 떼어 주었습니다. 다행히 모자보다는 목도리가 더 편했다고 하더라구요.이건 뜨는 방법을 따로 설명하지 않아요 모자는 제멋대로 변형해서 짜준 거라고 설명했는데 네키 머플러는 아델코 바늘님 영상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짜준 거예요. 부풀어 오르는 방법이 궁금하신 경우, 유튜브 채널 아델코 바늘님의 동영상을 참고해 주세요.모자는 작아서 결국 기다린다 라고 줬어요(웃음) 짜잔~ 완제품이에요. 귀엽잖아요. 목도리나 모자는 애들이 짤 때는 사이즈 측정되면 바로 짜주는 거고. 그리고 그것보다 좀 더 퍼주는 걸로... 애들이 생각보다 빨리 자래요. 머플러 여유가 있었는데 모자는 정말 타이트... 제 잘못이 더 컸던 것 같은데 예상보다 큰 사이즈를 만들어야 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상하게 만들어 갔는데 자기 거 만들어줬어손을 부여잡고 자신을 덮어 달라고 한 귀여운 조카. 그래서 조카에게 바보가 되는 것 같아요. 카와이이이
저번에 토끼 파우치에 이어서 두번째로 목도리랑 모자를 선물해줬는데 줄때마다 기뻐서 좋았어요. 혹시 모자 쓰기 싫을까봐 걱정했는데 아줌마의 마음을 알아주는지 너무 잘 쓰고 다니던 귀염둥이. 다음에 이모가 꼭 더 이쁘게 짜줄게~ 다음에 뜨게 될때는 날개실없이 퍼줄게~익실은 언제쯤 적응이 될지... 빨리 감각적으로 잘 떠오르고 싶네요 ㅎㅎ 그럼 즐거운 뜨개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