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전 세계 영화 팬들 그토록 기다리던 마블의 어벤져스 실사 영화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엔드게임이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북미에서도 사전 예약을 하려고 모두들 떠들썩했다고 하지만 한국에서도 북미 못지않게 사전 예약이 화제가 되었습니다.한국에서 마블영화는 흥행보증수표라고 인식되니까요. 매우 기대되는 영화이기도 하고 어벤져스 시리즈를 재미있게 봐왔던 터라 저도 개봉일 그 어려운 문화의 시간에 예매를 성공시켜 다녀왔습니다. ㅋ어벤져스 엔드 게임 의 줄거리입니다.영화의 시작은 호크아이가 그의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 뒤 (타노스의 핑거 스냅에 의한) 호크아이 가족이 사라지고 호크아이가 가족을 외치는 장면입니다.이어 전작에서 타노스와 일전을 벌인 뒤 동료를 잃은 아이언맨과 네뷸라가 산소와 연료 소실로 죽어갈 무렵, 캡틴 마블의 등장과 함께 그녀의 능력으로 가디언즈의 우주선에 올라 아이언맨과 네뷸라를 지구까지 무사히 데려갑니다.핑거스냅의 24일 후 살아남은 어벤져스 멤버들은 타노스에 의해 소멸된 사람들을 되찾는 방법을 논의하게 되는데 아이언맨은 스티브(캡틴)를 원망하며 참여하지 않는다.인피니티 스톤을 찾아 모든 것을 되돌려주자는 캡틴 마블의 제안과 함께 나머지 어벤져스들은 네뷸라가 알려준 타노스 은식처를 찾는데.타노스는 자신의 군대나 방어책 곧 혼자서 농사를 지으며 지내는 동안 어벤져스는 이 틈을 타 타 타노스를 제압하고 타노스에 손목을 베고 인피니티 건데렛을 잡지만 건데렛에는 인피니티 스톤이 없는 상태였다.타노스가 스톤을 이미 파괴했다고 말하면 모든 것을 갚을 수 없다는 절망과 함께 토르가 타노스를 죽이는 것이다.그로부터 5년 뒤 인류의 절반이 사라져 버린 지구는 모든 것이 황폐해지고 나머지 어벤져스들도 슬픔에 젖어 무기력한 생활을 하던 시절 양자 세계에 갇혀 있던 앤트먼이 현재의 세계로 돌아오게 된다.이후 앤트맨이 양자영역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 스톤을 모두 모아 다시 옛날 상태로 만들자고 주장하게 되면서 그 분야의 전문가인 아이언맨을 찾게 됐지만 아이언맨의 거절로 헐크를 찾아 시간장치 실험을 계속하지만 실패를 계속하게 된다.이후 아이언맨이 타임슬립장치를 개발하면서 다시 기존 어벤져스에서 하나가 되는 캡틴마블을 제외한 모든 어벤져스들은 스톤 6개를 차지하기 위해 팀을 구성하고 스톤을 차지하기 위해 시간여행장치를 이용하게 되고, 그 와중에 과거 세계에서 각각 만나고 싶었던 인물들도 만나 스톤을 모두 갖게 되지만, 소울스톤은 손에 넣게 되는 과정에서 스스로가 버리게 된다.스톤을 모두 구했지만 과거 세계에서 네뷸라가 타노스에게 잡혀 스톤을 구해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는 어벤져스의 계획을 눈치챈 타노스는 반대로 시간장치를 이용해 자신의 모든 군대를 동원해 지구를 침공하게 됩니다.헐크가 건드레이드를 착용하고 핑거스냅을 한 후 소멸되었던 모든 어벤져스가 되살아나 타노스 군대와 혈전을 벌이게 됩니다.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결말입니다 건드레이드가 없어도 너무나 강대한 타노스와 어벤져스들의 혈투가 긴장감 있게 전개되어 건드레이드를 과거로 가져가려는 어벤져스와 빼앗으려는 타노스의 전투는 실로 압권이었습니다.결국 아이언맨이 건드레이드를 사이에 두고 핑거스냅에 의해 타노스와 타노스의 군대가 먼지가 되어 사라지지만, 그로 인해 아이언맨도 죽게 됩니다.마지막은 아이언맨과 헤어지는 모든 어벤져스와 과거로 돌아가 어벤져스가 아닌 인간 스티브(캡틴 아메리카)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납니다.어벤져스 엔드게임 후기입니다 러닝 타임이 무려 3시간 9분 만에 나온 이번 영화는 감독님이 보여드릴 말이 많았던 것 같아요.기존 전편에 비해 스펙터클한 액션 장면은 좀 줄어든 느낌도 들었지만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드라마 장르를 이번에는 좀 다룬 것 같아요.어떤 면에서는 조금 지루한 부분도 있었고, 코믹이 아닌 코믹을 읽어 들인 부분도 있었지만 마블의 히어로 주인공들이 이번 영화에는 모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규모의 영화였습니다.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액션보다는 조금 뒤지지만 엄청난 등장인물 (출연료도 대박이겠죠)들로 눈을 즐겁게 했던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었습니다터무니없는 기대를 하면 반감이 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훌륭한 영화 한편이었다는 개인적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