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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추천! #홍성암행어사 충남소규모 워크숍

회의실, 주방 있는 곳

안녕하세요! 2019 이른 봄 늦겨울 아무행어사 게스트하우스 입니다.요즘 게스트하우스의 블로그는 잘 볼 수 없었습니다.다들 소식이 궁금하신데 죄송합니다ㅠㅠ저희 가게는 400년 된 가옥을 자주 수리하지만 겨울이 되면 계속 영업을 해왔습니다.온라인으로 공지를 안 하는지, 안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인스타그램 dm, 야놀자네이버 예약,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직접전화 예약, 문자로 예약 등 저희에게 연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암행어사들이 찾아오셨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조금 일찍 체크아웃하신 이번 암행어사님들 덕분에 청소 전 잠시 시간내서 인스타그램도 올리고 그 사진들을 바탕으로 오랜만에 블로그에도 왔습니다:)

우리집 게하블로그 방치하는 사이 얼마안되던 평균투데이가 거의 바닥나네요...!

8시 30분쯤 체크아웃 손님을 배웅하고 1층에 있는 TV를 돌려보면 영화 러브레터를 하고 있습니다.그 유명한 영화인데,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군요.

서리가 녹기 전 게밑 뜰입니다.400년 된 고택 앞에서 단체 사진 찍는 걸 도왔어요.인증사진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 찍었는데,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네요.ㅠㅠ ㅠ

밤 사이에 켠 스트링 라이트와 서리가 유난히 잘 어울리네요.2월 중순이지만 1월보다 더 추울 것 같아요.올 겨울은 매우 따뜻하네요. 눈도 별로 내리지 않고...그저께랑 어제는 쌓여서 금방 녹을 정도로 조금 왔어요.홍성게스트하우스에서 해마다 눈이 올 때마다 길에서 눈을 치우느라 바빴지만 처음입니다.내년에는 많이 왔으면... 좋아요!

어제 8시쯤 체크인을 하셨습니다.아침거리를 사오는 팀이 한 20분 뒤에 왔네요.관광두루레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이라서 처음에는 사실... 다른 지역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분들이 몰래 오신 줄 알았어요그런데 오늘 아침에 이 분들의 정체에 대해서 알았어요.

어제들어와서는휴게실공간을보고모여회의를할수있다고좋아했는데사실지리는지리를가르치는선생님들이고대학교동창이라고합니다.그냥 놀러 온 게 아니라 오늘 여행 목적이 분명했어요.

장항선을 따라 지역답사를 하는 곳인데, 어제와 오늘 1박 2일은 저희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지역인 '충남 홍성'이 답사의 주인공이라고 했습니다.

거기 가면 주차 공간이 있냐고 해서 '홍성군청'이라고 검색하면 무료 주차장이 있다고 했어요.지리 선생님들이라 홍성에 사시는 우리들보다 홍주성에 대한 지식을 더 많이 알고 있을 테니까 저도 롱패딩을 들고 와서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굴뚝이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고객님들의 여행을 위해 그런 참견은 조금 넣어두었습니다..^^
체크아웃 하기 전에 저희 게스트하우스에 대해 궁금한 점을 몇 가지 여쭤보았습니다.그 하나는 젊은 사람들이 많으냐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20대보다는 40~50대가 더 많고 여러분이 어떤 모임인지는 모르겠지만 워크샵 단위의 모임이 많이 열린다고 대답하면 다음에 워크샵 이쪽으로 와야 된다고 대답했죠.~:) 실제로 10명 이내의 소규모 회사에서는 저희 게스트하우스에서 워크샵을 많이 합니다.

체크인 - 짐 나르기 - 회의 (최소 1시간~3시간) - 술파티 (자체진행) - 취침 - 아침식사 (손님 자체준비, 게스트하우스에 준비물없어요! ㅠㅠ - 들꽃사랑방 나들이 - 체크아웃

대충 이런 순서입니다.

들꽃사랑방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는 야생화 단지 내에 위치한 곳인데 사실 이것은 홍주성 천년 여행길 안에 있는 일부랍니다.저희 게스트 하우스에서 가장 가까운 코스이기 때문에 많이 추천해 드립니다.지금 이 시간에 오르면 정말 예쁘게 숲을 이루고 있는 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의 향기를 제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짱짱짱짱!

가는 길에도 되도록이면 암행어사 게스트하우스를 넣기 위해서 셔터를 계속 누르는 거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ㅠ
게스트하우스의 시그니처 사진은 바로! 체크아웃하는 뒷모습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지금은 앞모습보다 뒷모습에 신경써주실만큼 들르는 방문객들 다 알고있어요~^_^하나의 문화를 만들어가는것 같아서 기뻐요.

지금쯤 여러분은 홍성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홍주성 성곽을 거닐며 역사에 대해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고 계신다면 여러분도 계실 것입니다.마당에서 사진을 찍을 때, 감이 열렸을 때 정말 예뻤다는 말을 들었는데, 네, 지금 와서 대답하지만.. 그때 정말 예뻤습니다.1월 중순에 다 떨어져서 지금은 오렌지색의 오렌지감이 없지만 리틀포레스트 못지 않게 이곳은 정말 아름답고 깨끗했어요.
오늘은 미세먼지가 보통이래요언제나 쾌적한 공기를 마시며 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안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살게 되었네요.

오늘 오전은 -5도로 날씨가 적당하고 공기도 좋아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네요! 여러분도 그렇다면… 아무행어사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합니다.

차가운 입김을 표현했는데.. 왼쪽 끝에 약간 흐린게 아마 숨가쁜가봐요.셀카로 찍었는데 잘 안 찍혔나봐요!

 

아무튼 저희 게스트하우스는 소규모 회의장소로 최적이니 다음 여행시 참고바랍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간동1길 64-56